학창 시절 공부라는 걸 잘하지 않았다 보니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마침 이런 책을 발견했고, 절판 상태로 평점은 9점 이하였다.
9점 이하는 잘 안 읽으려는 편이지만..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면 무조건 읽어보고 싶었기에 새 제품인 책을 중고로 구매했다.
영어 실력 제로에서 하버드 의대에 합격하고 6개월 만에 보스턴 대학교 MBA에 입학한 저자가 알려주는 하버드 최강 공부법이란 어떤 방법일까?
읽으며 내가 느꼈던 점을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눠서 이 책의 내용을 정리 해보려고 한다.
자세
내가 삶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자세이다. 책의 저자도 자신이 가진 능력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는 법은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잘하면서도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자세기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즉, 일과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는 뜻인데..
과거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성시경이 하는 말의 영상을 봤다. 성시경이 어떤 프로그램에서 1년 반 만에 일본어 능력 시험 1급을 합격한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는 내용이었는데, 별 것 없었다.
성시경이 하는 말이 술꾼이 내가 40에 들어서 제일 불태웠던 것이 공부였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못해도 2시간, 아무리 취해도 1시간, 그렇게 1년 반을 했는데 주위 사람들은 성시경을 악질이라는 말을 했다고..
그런 자신의 공부 과정을 말하면서 진짜 열심히 해야하고 엉덩이를 의자에 오래 붙이고 앉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참 짜증 나는 말이지 않는가? 그것을 누가 모르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다.
다른 출연자의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이 있을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성시경은 "잘 하고 싶어야 한다.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 모티브가 제일 중요하다."라는 답을 한다.
이런 것이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공부나 업무에서 큰 성과를 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공부에 대한 가치관과 자세'라고 말한다. 인생에 있어 달성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 목표를 세우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확실히 정하는 것을 가장 중시한다고 한다.
간단하지 않은가?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세우는 일, 목표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구분하고 행동하는 것, 참 간단한 일들인데 우리는 이 간단한 일을 제일 어려워하고 간과한다.
하지만 이것을 한다고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룬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도 해야 된다.
"도전해 보자." 이 '도전'이라는 말에는 긍정의 기운이 깃들어 있다. '어쩌면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다. 너무 바빠 시간이 나지 않는 직장인 일수록 더욱 이 '도전'이라는 잊지 말아야 한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됐다.
돈으로 성공을 정의하지 마라
성공: 목적하는 바를 이룸. 국어 사전에서 나오는 성공의 뜻이다.
성공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성공이라는 개념을 내가 어떤 일에 대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이루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어도 그 과정에서 어떤 것을 얻었을 때, 그것을 통해 성장하는 것, 어제보다 더 나은 나 자신이 되는 것 말이다.
저자도 돈은 그저 수단에 불과하며 돈을 좇아도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발견할 수 없다고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을 느끼는 것이 성공이라 말하는데, 이전에 읽었던 김승호 회장의 책에서도 같은 말을 봤었다.
김승호 회장도 사회적 위치가 결코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었다.
진정한 성공은 내면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의 지원 없이는 얻을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저자의 말이다.
요즘 나는 이루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모든 배움을 감사히 여기고 있다.
그리고 납득이 안되는 상황에 닥치고 내가 지금 공부해 왔던 것이 거품이 되는 듯한 감정도 느끼며 짜증과 화나는 감정을 느낄 때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최대한 어떤 것을 배우는지, 이전보다 성장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한다.
비록 성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초점을 두고 행동하려 노력하고 있다.
집중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돋보기로 태양열을 모아 불을 일으키는 시험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돋보기로 태양에서 오는 빛, 미열을 모아서 사물을 태워버릴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강한 힘을 모으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고 초점이 흐트러지면 안된다. 그렇게 작은 빛을 오랫동안 모아서 큰 힘을 일으키는데, 초점이 흐트러지면 그 힘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집중이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에 집중이 없어서는 안된다. 요즘 SNS는 숏폼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의 집중(시간)을 훔쳐간다. 그리고 우리의 시간을 뺏기 위해 제공한 콘텐츠를 통해 돈을 번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우리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들은 금이다. 아니, 돈 보다 중요하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은 어떤 것도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이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남이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지 않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는 길에 집중하는 힘이 필요하다.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꼈지만 그 중 하나는 내가 잘하고 있구나였다.
공부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집중과 내 일에 대한 태도와 자세가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계속해서 나의 집중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항상 내가 원하는 일을 생각하고 집착하곤 한다.
책의 내용을 통해서 저자는 이런 노력을 했구나, 이런 방법이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나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하고 있구나!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것을 느끼는데, 지금 글 쓰면서 또 다르게 느끼는 것은 이걸 어떻게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루고 싶은 일을 목표로 두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느낀다. 나도 올해 초와 다르게 많이 풀린 듯 하다. 하지만 이것이 안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너무 내가 정해둔 규칙과 계획에 얽메이다보니 빠르게 변하는 상황들에 내가 못 맞췄을 때에 대한 스트레스가 생기니 피로감이 쌓이는 것이다.
무엇보다 나 자신이 제일 중요하다. 나는 '사는 동안 무엇을 달성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다.
사는 동안 목표를 위해 계속 나아갈 것이고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행복을 찾을 것이다.
믿음을 만드는 것은 나이지만, 믿음이 성장한 나를 만든다.
하버드 최강 공부법 -이노마타 다케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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