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식 시장을 이기던 나는 순간 너무 오만했던 것 같다.
내가 배움을 잘 활용하고 있고, 미래의 전망도 쉽게 예측했다.
하지만 잠깐의 오만함에게서 엄청난 실패감과 상실감을 느꼈다.
그것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고, 겸손한 자세로 계속 공부나 하자라고 생각하며 눈에 들어왔던 책이다.
평점도 좋았고 절판 상태로 나의 호기심을 작용했다.
그렇게 새 제품을 중고로 구입하고 읽었는데, 기대감이 컸던 것일까 내용이 약간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계속해서 보고, 듣고, 반복하는 것이 해답이라는 것을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책을 펼치고 느꼈다.
인내심
인내심은 모든 투자에서 성공으로 가는 관문이다.
나는 투자하며 공부하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단지 투자에 대한 능력 향상이 아니라 어떤 기업을 투자하는 관점을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접목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투자는 해당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경영인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과거들을 살펴보거나 미래 전망 같은 많은 것들을 여러 가지로 보고 투자 결정을 하게 된다.
물론 아무리 열심히 분석했다 하더라도 내 생각과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이해가 안되고 납득이 안되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그러나 내가 내 소중한 시간을 들여서 열심히 분석했고 신중한 선택이라면 그 선택에 대해서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다. 그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 후회를 할 수는 있지만, 거기서 내가 놓친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앞으로도 놓친 것들이 없도록 나를 더 성장시켜야 한다. 이런 통찰력을 갖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나는 원래 인내심이 많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투자하면서 공부를 하고 인내심이 많이 길뤄졌다. 그리고 내가 내린 신중하게 내린 결정에 대한 결과를 위해서 인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엔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올 때가 있지만 결국 인내한다면 내가 내린 결정에 보답이 온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내린 결정이 틀렸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문장과 같이 인내심은 모든 투자에서 성공으로 가는 관문이다.
주식시장을 이기는 마법공식
위에서 나는 투자하며 투자 공부를 통해 인생을 배운다고 했다.
처음 저자가 말하는 마법공식은 참으로 대단한 말이 아닌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말이었다.
그 말은 '가격'과 '가치' 사이의 불균형에 주목하라는 말인데, 당신이 사들이는 것의 가치를 파악한 후 그보다 훨씬 밑도는 수준의 가격으로 지급하라는 얘기다. 그 기본적인 상식을 누가 모르고 있으며 누가 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나 또한 그중 한 명이다. 가치라.. 가치란 무엇일까?
우리는 살면서 비싼 가전제품이나 휴대폰 같은 것들은 어떤 것이 효율성이 높은지 비교하고 적절한 할인율을 매겨서 구입한다. 그리고 그렇게 신중하게 내린 결정은 결국 그 물건에 대한 가치를 매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가치 있는 제품이 나오지 않으면 오래도록 쓴다.
그런데 그렇게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데, 간혹 어떤 사람들을 보면 감정을 나누는 연인 대상은 쉽게 바꾸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주식 시장에서도 내 소중한 돈을 투자하는 것인데, 가치를 충분히 평가하지 않고 쉽게 결정을 내리곤 한다. 그 결과는 비참해진다.
이렇게 당연한 가치 평가와 그에 맞는 가격의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 인생에서도 나에게 어떤 것이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인지 항상 인지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미스터 마켓
미스터 마켓이란 급변하는 주식시장을 일컫는 말이다. 벤자민 그레이엄이 처음 지칭했으며 이에 대한 그레이엄의 설명 역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스승 벤자민 그레이엄이 주식 시장을 미스터 마켓으로 칭하고 불렀다. 투자자라면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단어이다.
시장은 감정적이다. 시장은 종종 낙관주의나 비관주의의 극단을 내달리고, 가격은 종종 단기간에 거칠고 과감하게 오르내린다. 우리는 분명 지난날들을 통해 이런 행태를 다시금 목격했다.
그러나 그레이엄이 말하는 요점은 주가변화가 암시하듯 특정기업의 장기적 '가치'는 결코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자주 혹은 과감하게 바뀔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적 가격변동이 때로 내재된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평가절하된 주가를 만들어내며 바로 그 점을 '현명한 투자자'가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헐값 취득 기회는 일반적으로 감정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는 투자자가 아니라 가격과 가치 사이의 불균형에 늘 유념하는 투자자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말처럼 감정적인 판단이 아닌 이성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말을 듣고 그 사람 말을 쉽게 믿고, 이것은 나만의 이성적인 판단이 없기에 저지르는 행동이다.
결국 내가 모자르고 부족하기 때문이다. 통찰력을 가지고 이성적인 관점을 통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 계속해서 공부하고 배우고 느끼며 깨달음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
책의 내용엔 대단한 내용들은 없다.
저자가 소개하는 마법공식이라는 것도 어느 주식이 유망한가에 따라 종목 수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시간에 따라 투자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당연한 말들을 다시 또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였고 항상 투자에 있어서,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유념해야겠다는 생각을 또다시 할 수 있게 됐다.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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