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서 자주 보이는 성상현 님의 영상들을 보고 많은 인사이트를 배웠다. 책까지 출간했었는 걸 알고 바로 구매해서 읽어봤다. 책의 내용들은 미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관리를 통한 매크로경제를 파악하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 매크로경제를 감히 전망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하지만 결국 주가를 끌어올리고 끌어내리는 것은 결국 돈, 나 또한 열심히 여러 가지 정보를 통해 공부하고 있으나 매크로경제는 전망하지 않는다. 그냥 현재까지의 정책을 통해서 현재 상황만을 파악할 뿐이다. 그리고 매크로경제에 대한 공부를 하면 투자를 떠나서 경제 상황과 앞으로 내가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기에 삶에 큰 도움이 되는 공부라 생각한다. 책의 대한 리뷰는 내용 소개보다는 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크로경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리 하려고 한다.
실질임금, 인플레이션
요즘 미국의 늘어난 재정적자와 오랫동안 지속된 고금리로 이제는 경기침체 국면이다. 투자자들은 얼른 대비해라라는 말들을 우리는 오래전 부터 봐왔다. 하지만 아직 미국은 그 어떤 국가보다도 경제가 튼튼하다. 이렇게 많은 전문가들도 틀리는데 어떻게 나라고 맞추고 책을 쓴 저자도 맞출 수 있을까? 그러니 남의 말은 참고로, 나의 통찰력과 직관을 통해서 상황을 분석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를 파악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통계, 여러 가지 경제지표들이 있다. 모두 다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시 여겨야 할 경제지표는 단연 노동시장의 건강을 나타내는 고용과 실업률이다. 결국 국가의 경제력을 키우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이며, 경쟁력을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비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재테크를 권유하면서 실질임금, 즉 인플레이션을 이해하기를 바라고 있다. 나도 공부하면서 굳이 이렇게 까지 공부를 해야 하나 싶은 순간들이 있다. 공부를 통해서 많은 지식을 얻지만, 굳이 주변인들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최소한은 알아두기를 바란다.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고생해서 벌어들린 노동 소득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우리의 소중한 자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플레션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서 발생하지만, 책에서 설명하는 고용 지표를 통해 분석한 인플레이션 상승 과정은 다음과 같다.
노동 수요가 증가하면 기업들은 적합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임금을 올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근로자들에게 더 높은 임금을 제공하는 기업에 많은 근로자가 몰리게 된다. 결국 임금이 상승하면 기업의 노동비용도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이 증가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올리게 된다. 결과적으로 가격 상승률인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노동 수요가 감소하면 기업들은 더 적은 근로자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근로자들은 직장을 잃지 않기 위해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 어려워진다. 임금이 하락하거나 임금상승률이 둔화되면, 기업의 노동비용도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비용 절감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 인상 압력을 줄이게 되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게 된다.
인플레이션이 있어야 경제는 성장한다.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게 된다는 것은 결국 경기 둔화 과정을 뜻한다.
경기 침체는 소비자들의 심리에 의해 발생되는 것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버블을 만들어내는 것도 경기 침체를 만드는 것도 결국 소비자,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인해서 발생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00%는 아니지만, 결국 낙관적인 심리로 많은 버블 붕괴의 역사를 만들어 왔고,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경기 둔화, 침체를 불러왔다. 당연히 그 심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여러 가지 정책들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위에서 나는 실질임금, 인플레이션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나만 이해하면 될까? 아니다. 경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선 다양한 경제 지표들을 참고해야 하지만 그만큼 공부 하기를 바라진 않으니 단 두 가지,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이해하기를 바란다. 금리도 내가 블로그에서 다양하게 다뤘듯이 다양한 금리가 있다. 다 외우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냥 단순히 금리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금리란 소비자와 시장 참여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끼칠까? 금리로 인해 어떻게 경기 흐름이 바뀌는지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채권시장, 특히 장기금리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장기 금리도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연준이 지속적으로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도할 경우 장기금리는 더 이상 상승하지 않거나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경기둔화와 침체 가능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지난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처럼 빠르고 높은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 둔화를 야기한다. 그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의 자금은 장기국채로 모이는데, 채권의 금리는 가격과 반대다. 즉 장기국채 수요 증가는 금리 인하를 일으킨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단기금리가 상승하는 동안 장기금리가 상승하지 않거나 하락하는 것은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경기둔화나 경기침체의 선행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금리차의 변화는 시장 참가들이 미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앞으로의 경제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앞으로의 경제는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다. 결국 개개인 한 명 한 명 모이며 큰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지금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는 중동 갈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의 금융시장, 우리나라의 부동산 등등 경제는 살아있는 생물과도 같다는 말처럼 개개인의 심리들이 모여서 어떠한 일을 만들어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전쟁과 버블 처럼 개개인의 욕심들이 어떠한 문제를 만들어내고 결국 문제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그만큼 경제에 대한 공부도 중요하고 심리학 등 다양한 사고방식을 위한 다양한 학습이 필요하다. 한 마디로 매크로경제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저자의 마지막 맺음말이 인상 깊어 저자의 말로 리뷰를 마치려고 한다.
투자자로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큰 손실을 피하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 지속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항상 리스크 관리가 핵심 요소여야 하며, 투자의 리스크와 보상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 투자 결정에서는 시장의 큰 그림과 변곡점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핵심이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만의 논리적 판단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블루오션도 기대할 수 없다." 이 말은 우리에게 현실의 도전을 직시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을 용기를 준다. 블루오션은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라 레드오션의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의 결실이다. 세상은 그 누구도 쉽게 성공의 열매를 건네주지 않는다. 끝없는 고민과 노력, 그리고 때로는 실패의 쓴맛을 겪으며 성장한다. 성공은 단지 목적지가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신을 연마하는 여정 자체이다.
이 책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한국판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인 것 같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한국인들이 매크로경제를 공부하기에 딱 안성맞춤인 책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아주 친절하며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준다. 이전에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의 공부를 통해서 지식이 있다 보니 이해가 되는 걸 수도 있지만.. 아무튼 국내엔 성상현 님처럼 훌륭한 분들이 많다. 자신의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즐거운 시간이었다.
페드 인사이트 -성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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