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처음 시작합니다, 책 리뷰

몇 년 전, 코인에 투자하면 돈 복사 된다고 모두가 무지성 투자할 때, 나도 그 큰 파도에 휩쓸려 들어갔던 것 같다. 당시 생각해 보면 너무 무지했다. 이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다른 사람이 돈 번다고 하니까 배 아파서.. 일확천금을 노리고 따라서 가즈아를 외쳤던 내가..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큰 수업료를 지불했다는 것이 아쉽긴 하다. 공부를 통해서 세상을 이해하게 되면서 코인 투자에 내 자본을 더 넣게 됐는데, 이전에 읽었던 엑스트로피 책에 이어서 더 깊게 이해하고 싶어서 이번 책을 읽게 됐다. 

 

 

돈복남

저자 이름이다. 이름도 뭔가 짜치고.. 책 내용에서도 자신의 에피소드를 말하는데 전달력이라던지 자랑 같은? TMI도 있다 보니 읽기가 좀 거부스러웠다. 그런데 투자에 있어서, 삶에 있어서도 마인드가 제일 중요하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내가, 읽다 보니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다. 

 

저자는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우리의 삶은 12가지의 기둥이 받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첫 번째 기둥, 긍정적인 마음가짐 

두 번째 기둥,  균형 잡힌 건강한 신체

세 번째 기둥,  인간 관계의 하모니

네 번째 기둥,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다섯 번째 기둥,  미래 성취에 대한 희망

여섯 번째 기둥,  믿음의 힘

일곱 번째 기둥,  자신의 축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

여덟 번째 기둥,  사랑을 하는 것

아홉 번째 기둥,  모든 주제와 사람에 대한 오픈 마인드

열 번째 기둥,  완벽한 자기 훈련

열한 번째 기둥,  사람들을 이해하는 지혜

열두 번째 기둥,  경제적 자유

 

'첫 번째 기둥,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부의 자산이며 마지막 열두 번째 기둥인 '경제적 자유'는 가장 마지막에 온다고 하며, 11개의 기둥으로 세워진 튼튼한 건물에 돈이 들어와야 그 돈이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책에서는 그가 걸어온 길을 설명하는데, 아쉬운 전달력 때문이라 그런지 내가 의심이 많아서 그런지 신뢰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저자가 말하는 말을 보면 신뢰가 간다. 잘 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더 작은 어려움'을 바라지 말고 어려움을 헤쳐 나갈 '더 큰 지혜'를 바라세요. 그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변화를 만들지 않으면 그 어떤 인생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 Unsplash 의 Tra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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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이해

비트코인을 이해하려면 기축통화 달러부터 이해해야 한다. 나는 운이 좋았는지.. 다른 사람들은 투자 공부를 시작할 때, 기술적인 공부만 하는데 나는 우연히 보게 된 자본주의 역사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호기심이 많던 나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었다. 아직 비트코인이라는 가상화폐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는 않다. 과연 이게 미래의 화폐가 정말 될 것인가라는 의심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또 반대로, 기축통화 달러는 과연 계속 공신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든다. 기축통화라는 힘으로 다른 국가들에게 규제를 통한 권력을 과시하고, 세뇨리지 효과로 전 세계에 통화량 증가와 미국의 늘어나는 재정 적자들 까지.. 공급은 제한 돼있는 비트코인이 신뢰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탈중앙화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빠를 것 같다. 아무튼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투자 자산의 가치가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내 돈의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진다. 그 말은 가만히 있는 것 또한 리스크라는 것이다. 내 돈을 지킬 수 있는 자본주의를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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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원래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내용을 정리하는 편인데, 크게 쓸 내용이 없다. 처음 말했던 것과 같이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코인에 대해서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 책을 읽게 됐는데,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한 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어디가 고점이고 어디가 저점인지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떤 코인 종목이 좋은지, 트레이딩 관점으로 예측하려고도 하지 않기에 저자가 알려주는 말들은 나에게 도움 되지는 않았다. 그냥 정말 책의 이름 그대로 처음 시작하는 사람과 개념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쉽게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나도 코인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앞으로 계속 흐름에 따라 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비트코인 처음 시작합니다 -돈복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