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인 내가 이 책을 왜 읽게 됐을까?
우리는 살아오다 보면 연인관계 또는 친구, 직장 등 인간관계를 맺고 그 관계에서 많은 실수를 하게 된다.
실수를 하다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고 친애하는 친구를 잃기도 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나만의 잘못된 고정관념과 고집으로 잃게 된 관계가 있다.
이런 실수를 줄이고자 이 책을 읽게 됐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 번 싸워도 백 번 이긴다는 뜻이다.
내가 왜 책을 읽고 이런 한자성어를 썼을까?
저자는 말한다.
나를 잘 알고 상대를 잘 안다면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면, 그만큼 해줄 수 있는 일도 많아진다.
상대의 내면세계를 아는 것은 관계 형성의 기초이면서 서로의 관계에 중요한 문제의 바탕이 된다.
관계의 기초는 서로의 내면을 아는 것이다.
저자의 메시지를 보고 깊은 생각에 빠졌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잘 몰랐고 상대를 잘 안다고 생각했었지만 잘 몰랐었다.삶을 살아감에 있어 나를 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고 관계에 있어서는 상대를 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관계는 나 혼자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닌 상대와 나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의 내면을 잘 알아야 하고,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상대의 내면을 잘 알아야 한다.
책의 내용들을 보면 관계에 있어 문제가 많은 부부들이 상담받기 위해 찾아와서 설루션을 받아가는 내용들이 나온다.
초반에 책을 읽다가 여러번 덮었었다.
과거의 내 행동에 대해 많이 부끄럽고 한심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자존감이 내려가기도 했지만 과거의 나는 미래의 내가 아니기에 체하지 않기 위해 밥을 꼭꼭 씹어 먹듯이,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내용들을 정리하며 곱씹으며 읽었다.
당연히 이 책을 읽었다고 완벽해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를 알아가는 과정으로 충분했고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의 시야가 넓어졌다.
현실이란 없다. 관점이 있을 뿐이다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다.
성격은 고칠 수도 없고 고칠 필요도 없다. "현실이란 없다. 관점이 있을 뿐이다."
너의 현실이 나의 현실일 수는 없다는 것. 너의 현실은 너의 관점에서 나오는 것이고, 나의 현실은 나의 관점에서 나오는 것
생각해 보면 나는 누군가를 자꾸 바꾸려고 했고 설득하려고 했었던 것 같다.
내가 옳다고 생각했고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는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인데 가까운 사이일수록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아마 그 사이를 영원하고 싶은 갈망으로 내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으로 맞추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 생각해 본다.
"상대를 변화시키려면 먼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진정으로 좋아하라."
위의 문장은 저자가 상담 받으러오는 부부들에게 주는 설루션 중 하나이다.
사람은 상대가 진정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좋아한다고 느낄 때 비로소 변화한다.
이를 변화의 대역설이라 부른다.
'저 사람만 달라지면..' 이 아니다. 내 안에 어떤 것이 기억되어 있는가,
어떤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있는가 하는 점부터 점검해 보는 것이 관건이다. 대부분 심리치료가 마찬가지이다.
나도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한다라고 말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안에 어떤 것들이 불필요한 것들을 갈망한다.
이런 나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됐고 이런 문제점 발견은 나를 변화시킨다.
하루에 한 가지 생각
저자가 말하는 상대방과의 좋은 관계 유지하는 방법이다.
상대방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한 달 동안 아침에 눈뜨면 '내가 오늘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하루에 한 가지만 생각해 보라.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려면 먼저 해결하려는 의지를 버려야 한다. 나의 잘못부터 먼저 얘기하도록 하라.
겉으로 드러난 '문제'만 이야기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그 문제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이다. '나는'이 아니라,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생각해야 한다.
아주 현명한 설루션이라 생각한다.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찾아봐야 한다. 남의 탓이 아닌 나의 탓으로 성찰하며 성장할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을 다들 안다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논리적인 동물이 아닌 감정적인 동물이다.
어떠한 상황으로 감정에 지배되어 감정대로 행동하는 순간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 너무 부딪혀 살다 보니 당연한 것들도 놓치곤 한다.
나 또한 이 당연한 것들을 놓치며 스스로 변하고자 이 책을 읽었고 다시 한번 잊지 말자는 취지로 독서 내용을 정리해 본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려면 항상 생각하는 힘을 가져야 한다.
항상 관계에 있어 '이것은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 생각하는 대로 행동을 해야 한다.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초반엔 책을 읽기 부끄럽고 속상해서 여러 번 덮었으나 나에게 있어 반드시 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계속 읽어 나갔다.
책의 제목, 표지만 보면 유치해 보일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혹시나 연인관계든 부부관계든 앞날을 행복한 시간으로 채우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최성애 박사의 행복 수업 -최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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