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나요?
지난 뜨거웠던 여름, 힘들었던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던 책
이전에 썼던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의 책처럼 뇌 과학 부류는 아닌데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으로 독자들에게 따듯한 위로의 말을 건네준다.
나의 과거는 나의 미래가 아니다
나에게 용기를 심어줬던 문장이다.
과거에 머물며 지나간 일에 미련을 놓지 못해 나 스스로가 마음을 다치게 하고 그로 인해 미래를 걱정하던 내가 있었다.
다양한 책을 읽으며 과거에 대한 미련은 미련한 짓이라는 것을 깨닫던 중에 위의 문장처럼 나의 과거는 나의 미래가 아니다는 문장을 봤을 때 또다시 깨달았다.그리고 다짐했다.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나는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생각해 보니 인간관계에 있어 내가 실수를 저지르고는 상대방에게 계속 내 손을 잡아 달라며 손만 내밀었다.그 손을 잡아주진 않았지만 그로 인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
여러 시행착오들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
어제 먹은 음식과 오늘 먹은 음식이 내일 나의 체중이 되듯이 지난 과거를 성찰하고 오늘의 통찰로 내일은 더욱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거의 모든 악은 미래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감사는 과거를 바라보고 사랑은 현재를 바라보지만 두려움과 탐욕과 정욕과 야망은 앞을 바라본다.
과거에 대해서 감사하며 미래를 위해 오늘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동물이다.
과거에 머물게 된다면 현재에 충실하지 못하고 현재에 충실하지 못하면 미래는 결국 두려움으로 가득할 것이다.
혹시나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련이 있다면 나의 과거는 나의 미래가 아니다는 말로 스스로에게 용기를 심어보도록 하자
지나간 과거보다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더 중요하니깐
'왜'가 아닌 '어떻게'
외부 자극에 충종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하는 편도체를 가진 개인은 SNS에서 즉각적으로 확인되는 다양한 자극에 쉽게 마음을 빼앗긴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SNS 사용은 다시금 우울감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SNS 중독 문제는 언론에서 많이들 다뤄서 아마 많이들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 또한 그랬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크게 그 문제에 대해 인지하지 않는다.
나도 알게 모르게 SNS 중독 상태였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알게 됐을 때 SNS는 나에게 불필요한 소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타인의 근황을 보며 나도 모르게 열등감을 느끼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들에만 행동하고 있었다.
SNS 중독은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많은 해로운 것을 끼친다.
우리는 억지로라도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하기 싫지만 해야 될 일들을 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건강한 생활, 꾸준한 공부들이다. 이것들을 왜?
'왜'가 어디 있는가 그냥 하는 것이다.
나 말고는 다들 되게 생각 있어 보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삶에 뭔가 큰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은,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기능적 요소라기보다는 상처 입고 고단했던 자기애가 남긴 하나의 증상 같은 것들이다.
삶에 큰 의미가 있을 필요가 없다.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의미이다.
그것으로 우리는 다 한 것이다.
그냥 하루하루 수습하면서 살다가 문득 행복하다 느끼는 순간이 잦아지고, 또 그다음엔 남에게 기여도 좀 하고 시간이 지나 그렇게 쌓인 일상이, 의미라면 의미가 아닐까
굳이 흔적을 의식하면서 내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지 않아야 한다.
평판이나 성취, 또는 어떤 대상 역시 내 삶의 의미여선 안 된다.
'어떻게'에만 집중하라
어떻게 일할지, 어떻게 놀지, 어떻게 사랑할지.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고독이 아닌 단독이라는 시간을 통해 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알게 됨으로써 내가 가진 시간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겠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게 됐다.
하지만 책의 제목처럼 아직 나를 모른다.
이것이 인생의 과제 중 큰 과제가 아닐까?
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매우 즐겁다.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나는 계속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성찰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인간이고 싶다.
나는 그것을 희망한다.
책의 내용으로 마지막을 정리하자면 저자는 마지막으로 뇌의 영역과 기능을 알려고 너무 애쓰지 말라고 말한다.
다만 복잡한 미로의 끝에 이것만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사람들은 여행을 하다 다리가 아픈 날이면 "오늘은 피곤해서 좀 천천히 갈게"하며 자연스레 다리 탓을 하고, 일을 하다 손가락을 베이면 "손가락을 다쳐서 당분간은 일이 힘들 것 같아"하며 손 탓을 하고 잠시 쉬어가지만, 뇌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 생기는 여러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좀처럼 뇌를 탓하지 않습니다.
내가 무기력한 것, 불안한 것, 우울한 것, 자존감이 낮거나 타인을 의식하는 것을 그저 '나의 탓'으로 돌립니다.
그러나 '이건 뇌의 탓이야' 해도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그게 더 과학적이라고 말한다.
당신이 행복해야 다른 사람을 어떻게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있습니다.
언제나 당신이 먼저이길 바랍니다.
어쩌면 이렇게 따뜻한 말을 듣고 싶어 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누군가를 먼저 우선시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나를 사랑할 줄 알고 행복해야 타인을 어떻게 사랑할지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혹시나 자신은 타인에게 맞추어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기 위한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 평소 하던 것들에서부터 멀어지는 것도 자신을 알아가는 방법 중 하나이고 하기 싫었던 일로만 자신의 하루를 가득 채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언제나 당신이 먼저이길 바란다는 말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위한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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