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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책 리뷰

머니 iN 사이트 2024. 4.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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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이 책을 읽은 것은 나에게 엄청난 행운이다.
책의 재미를 알게 해 준 책이자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준 책, 
책 속의 지혜를 상기시켜 보고자 정리된 글을 다시 읽고 정리해 본다.
 
비관주의자는 어떤 기회 속에서도 어려움을 보고, 낙관주의자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본다. -윈스턴 처칠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 프레임

핑크대왕 퍼시 이야기
핑크색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퍼시는 자신의 모든 소유물을 핑크색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먹는 음식 또한 핑크색. 하지만 이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어 고민 끝에 핑크대왕은 백성들의 모든 소유물을 핑크로 바꾸게 하는 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핑크대왕은 여전히 만족하지 않았다. 세상에 아직 핑크가 아닌 것들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나라의 모든 식물과 동물까지도 핑크색으로 염색하도록 명령했고 모든 사물들과 동물들이 핑크색으로 연출되었다.
그렇게 모든 것이 핑크색으로 변했으나 단 한 곳만이 핑크로 바꾸지 못했다. 바로 하늘이었다.
제아무리 권력을 가진 왕이라도 하늘을 핑크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한 일. 그렇게 마지막으로 자신의 스승에게 방법을 찾아내도록 명령했고,
밤낮으로 고심하던 스승은 마침내 하늘을 핑크색으로 바꿀 묘책을 찾아내고는 무릎을 쳤다.
핑크대왕 앞에 나아간 스승은 "이미 하늘을 핑크색으로 바꿔놓았으니 준비한 안경을 끼고 하늘을 보라"라고 했다.
그렇게 핑크대왕은 반신반의하면서도 스승의 말을 따라 안경을 끼고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구름과 하늘이 온통 핑크색으로 변해있는 것이 아닌가.
스승이 마술이라도 부려서 하늘을 핑크색으로 바꿔놓은 것일까? 아니다. 스승이 한 일이라곤 핑크빛 렌즈를 끼운 안경을 만든 것뿐이었다.
하늘을 핑크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대신 하늘을 핑크색으로 보이게 할 방법을 찾아냈다.
핑크대왕은 그날 이후 매일 핑크안경을 끼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백성들은 더 이상 핑크색 옷을 입지 않아도 되었고, 사물과 동물들 또한 핑크색으로 염색할 필요가 없었다.
핑크 안경을 낀 대왕의 눈에는 세상은 언제나 핑크였다.

우리도 각자의 안경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는 점에서 핑크대왕 퍼시와 별반 다르지 않다.

프레임을 저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라 부른다.
마지막 문장처럼 우리는 각자의 안경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 그렇다면 답이 나왔지 않은가?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라볼 건지! 우리가 바꾸고 변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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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웃으면 세상이 당신을 향해 웃을 것이다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 (헤르만 헤세)
 
이른 새벽부터 악취와 먼지를 뒤집어쓴 채 쓰레기통을 치우고 거리를 청소하는 일을 평생 해온 사람이 있었다.
누가 봐도 쉽지 않은 일이고 존경받는 직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표정이 늘 밝았다. 하루는 그 점을 궁금하게 여기던 한 젊은이가 이유를 물었다. 
힘들지 않으시냐고. 어떻게 항상 그렇게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느냐고.
젊은이의 질문에 대한 환경미화원의 답이 걸작이었다.
"나는 지금 지구의 한 모퉁이를 청소하고 있다네!"
 
저자는 이것이 바로 행복한 사람이 지닌 프레임이라 소개한다.
이 청소부는 자신의 일을 '돈벌이'나 '거리 청소'가 아니라 '지구를 청소하는 일'로 프레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행복한 사람은 바로 이런 의미 중심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나는 이 지혜로운 일화를 통해서 엄청나게 큰 것을 배웠다.
행복은 어떤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는 것이라는 것을!

웃어야 복이 온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내 안에서 행복을 찾게 될 때에 알게 된다. 저자는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셋, 세상에 대한 은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프레임의 범주에 포함되는 말이라 소개한다.

 
"프레임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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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을 본다

'마지막'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각별하다. 그래서 마지막이라고 정의 내리면 그 프레임은 대상에 대한 우리의 기대와 평가를 극적으로 바꿔놓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프레임으로 세상을 살면, 매 순간순간이 중요해진다.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는 일이 어리석게 느껴진다.
 
위에 글처럼 저자가 하는 말은 비슷한 맥락으로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연설 중 자신은 매일 아침 일어나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사실 이 질문은 동기부여가 되는 말이긴 하지만 극단적인 문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한 번씩 생각한다.'만약 오늘이 나에게 마지막의 날이라면?'
 
워런 버핏의 주주총회에서 했던 말이 생각난다.
"자신의 부고 기사를 쓰고서, 그 기사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십시오"
지혜로운 이 워런 버핏의 말처럼,
어제를 잘 살았다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하루를 보내어야겠다는 매번 생각한다.
 
지금 이 시간은 과거이자 내가 기다렸던 미래다.
스티브 잡스처럼 그리고 워런 버핏처럼 성공을 이룬 많은 이들이 하나 같이 말한다.
오늘 하루를 낭비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하루를 보내라고
 
인생을 평가할 때는 뒤를 돌아보아야 하지만, 인생을 살아갈 때는 앞을 보아야 한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크게 3가지의 주제로 내용을 정리해 봤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프레임이란 어떤 것에 작용되는 심리학인지 다양하고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글을 시작할 때 했던 말처럼 나에게 독서의 재미를 알게 해 준 책이다.
책을 읽어나가며 혼자서 감탄도 하고 새로운 지혜를 알게 됐다.
 
"우리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유행에 뒤지지 않는 외모를 갖추려고 노력하면서도 그 시대에 맞는 지성을 갖추려는 노력에는 인색하다.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원한다면 10년 전의 촌스러운 외모를 보며 부끄러워하기보다는, 10년 전의 지적 수준을 떠올리며 그때보다 성장했다는 뿌듯함을 경험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프레임 -최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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