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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 책 리뷰

머니 iN 사이트 2024. 10. 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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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마치 내가 느끼고 있는 어딜 가서도 항상 하는 말이라 공감이 가서 읽어보게 됐다. 저자는 할미언니라는 유튜버인데, 영상들을 몇 개 봤지만 똑소리 나게 아주 말을 잘한다. 젊은 나이임에도 생각이 깊고 성장형 캐릭터 같다. 

책은 내용은 경제관념이 1도 없는 이들을 위한 책으로 보인다. 나 같은 사람이 흥미를 느끼기엔 어렵고, 책의 내용도 다소 아쉽다. 영상에서는 똑소리 나게 말을 잘하는데 책의 내용을 보니 전달력이 약한 것 같다. 

 

 

돈을 쓰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써라

저자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면 놀라울 수가 없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려면 절약이 기본이 돼야 한다. 누구는 삶의 대부분을 포기하고 절약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저자는 20대에 22개국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큰돈을 모았다. 자신의 추구하는 행복을 포기하면서 아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제처럼 쓰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저자는 본인이 추구하는 행복에 대해서 생각하고 소비하는 것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순 없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것 하나는 잡을 수 있다. 분명 그 대가도 존재한다. 

과감히 하나를 포기하고 본인에게 중요한 것에 집중하면 된다는 말이다. 아니, 포기라는 말도 웃긴 것 같다. 뭐가 더 중요한지 구분하고 그것에 집중하면 되는 것인데 대부분의 평균 사람들은 이것을 힘들어 하긴 한다.

절약하고 미래를 미리 준비해 나가라는 말은 현재의 만족감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에게 우선순위가 되는 것을 구분하고 우선순위의 행복을 추구하며 그 외에 것들에서 줄이자라는 말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 Unsplash 의 Alazar Ferrazz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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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고생해야 한다

젊어서 고생해야 한다라는 말은 저자가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니다. 저자가 유튜브 영상에서 한 말이 인상 깊어서 주제로 다뤄보려고 한다. 나도 저자와 비슷한 또래로써 놀기도 많이 놀아봤고 그 경험 때문에 나에게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이젠 놀아본 만큼 절약도 빡빡하게 하고 있다. 

위에서 말한 저자가 해외 여행 20개국을 다니는데, 요즘 젊은 친구들과 다르게 배낭여행으로 고생하듯이 여행을 했다고 한다. 그 나라의 산을 등산한다던지, 그 나라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주로 했다고 한다. 자신이 어떤 좋은 옷을 입는지, 어떤 좋은 음식을 먹는지, 어떤 좋은 명소를 다녀온다는 소비 자랑보다는 젊을 때, 어떤 소비보다는 어떤 경험을 했는지에 대해서 자랑을 해야 한다는 말과 젊을 때 여행을 많이 가봐야 한다라는 말도 편하게 여행 가는 것이 아닌 젊을 때 낯선 나라의 땅을 밟아서 고생해봐야 한다라는 말을 듣고 마인드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경험'이라는 것은 가치를 평가할 수가 없다. 나도 한 때는 젊어서 좋은 곳, 좋은 음식에 대한 소비를 경험이라고 생각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경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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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정답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과거의 나는 다가오는 미래가 불안하고 걱정 됐었다. 하지만 정말로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깨닫고 그것을 공부하고 습득하면서 불안은 사라지고 기대감이 생기게 됐다. 바람이 있다면, 경제적 자유도 좋지만 멋지게 늙고 싶다. 돈 많으면 좋고 남들보다 편안한 생활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명예보다는 내가 노력해서 성취한 결과물에 대해 내 스스로가 만족하고 과거의 내 모습들을 뿌듯해하고 스스로 대견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런 자격이 되기 위해서 지금 이 시간도 나를 위해서 쓰고 있다. 과거의 나는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하는 글귀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25살에 이미 죽어버리는데 장례식은 75살에 치른다." 100달러 지폐에 있는 인물이자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자민 프랭클린이 한 말로, 세상에는 이미 죽어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저자는 언제나 '살아있음'을 느끼며 살고 싶었다고 한다. 나 또한 이말에 동감한다. 이전의 내가 살던 삶은 죽은 삶과 같다. 너무 극단적인 표현일 수도 있다. 과거에도 즐거운 일은 많았다. 하지만 아쉬운 건 놀기 바쁜 삶이었다. 이제는 성장하는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 이제는 그 과정에서 오는 성장통도 감사히 받아들이고 만족지연을 통해서 한 번씩 오는 이벤트에 또 큰 즐거움을 느끼곤 한다. 엄청나게 즐거운 인생이 아닐 수가 없다. 당연히 나도 아직 젊기에 그냥 놀기만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무엇이 중요한지 구분할 줄 알아야 할 나이다. 그렇기에 그것을 구분하고 내가 선택한 삶에 집중하려고 한다. 워런 버핏의 모교 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이 지혜로운 말을 전해준다. "전날까지도 모르던 사실을 배운 채로 하루를 마치는 것이 인생 중 가장 멋진 순간이다." 인생의 답은 없다. 하지만 분명히 오답은 있다고 생각한다.

 

 

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걱정이 사라졌다 -할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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