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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different 105

명상이 뇌를 바꾼다, 책 리뷰

투자 스터디 중에 명상이 아주 큰 도움이 될 거라며 추천해 준 책을 읽게 됐다. 평소에 뇌과학 책은 자주 찾아 읽지는 않지만, 과거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재밌게 읽게 됐다. 참 뇌라는 것이 신기하다. 체중의 2~3%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20%의 에너지를 소모한다니 말이다. 요즘 드는 생각이 그동안 많이 비워냈다고 생각했는데 채우기 급급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곤 하다. 기회가 된다면 명상을 한 번 배워볼까 싶다. 비움은 곧 채움을 위한 것! 명상은 새로운 뇌를 만든다1949년에 나온 행동의 조직이라는 유명한 책에서는 뇌를 구성하는 뉴런(신경 세포)들이 함께 활동할 때 참여하는 뉴런들 사이에 연결이 이루어진다는, 이른바 '세포 조립'이론을 제안했다. 어떤 특정한 정신활동이 ..

세계 경제 지각 변동, 책 리뷰

평소 박종훈 작가의 유튜브 채널을 자주 챙겨보는 편이다. 지난번 트럼프 2.0 시대도 읽어보고, 이번에 새로 발간된 책도 읽게 됐다. 박종훈 작가의 인사이트는 경제학 이론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지식을 공유해 주시기 때문에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나도 이제 머리가 굵어졌는지 박종훈 작가의 전망을 곧이곧대로 신뢰하지는 않는다. 투자와 경제, 이렇게 두 가지를 공부하며 느낀 것은 경제학에 너무 매몰되면 시각이 비관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정치에 매몰되는 것도 생활에 있어서, 투자에 있어서 비극적인 일이다. 사실을 기반으로 바라보되, 낙관적인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비관의 비용은 때론 아주 크게 온다. 세계 경제 성장률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 20년을 돌아봤을 때에 비하면 둔화되고 있다. 저..

신곡, 책 리뷰

문학 책은 잘 안 읽지만, 고대 서사시인 단테의 신곡은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드디어 지옥편을 읽게 됐고, 연옥 편과 천국편을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지옥편을 아주 흥미롭게 읽어서 후속편도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본집은 이탈리아어로 작성되다 보니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저자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온전히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냥 술술 읽히기보다는 공부하듯이 찾아보며 읽어봤고, 그 덕에 소중한 의미들을 얻을 수 있었다. 신곡의 원래 제목은 단테 알레기에리의 코메디아 Comedia. 단테가 쓴 코미디라는 뜻이라고 한다. 훗날 단테의 덕후이자 단테의 첫 전기(단테의 인생)를 쓴 보카치오가 단테 이름을 빼고 Divine을 붙여 Divine Comedia로 굳어진다. 영문 제목은 the di..

부의 전략 수업, 책 리뷰

읽은 지 벌써 꽤 된 책이다. 책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한 번 더 펼치게 됐다. 요즘 다양한 콘텐츠에서 이 책에 대한 광고를 하는 걸 접하다 보니 간접적으로 내용을 들어 봤을 때 괜찮은 것 같아 읽어보게 됐다. 다 읽고 난 책에 대한 나의 소감은 'not bad'다. 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라면 굳이 읽을 필요가 없고, 돈에 대한 공부, 투자에 대한 공부, 본인의 인생 설계에 대해서 이제 막 시작하고 고민인 사람이 읽어보기에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시스템책의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책에는 돈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남는 15가지 시스템이라는 슬로건이 걸려있다. 시스템이란 정말 중요하다. 나도 내 인생에서 미래를 제대로 설계하고 싶다고 마음먹었을 때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하반기 시장에 대한 짧은 생각 정리

이전까지 소비자 심리 지수, 기대 인플레이션 같은 소프트 데이터는 좋지 않게 나왔다. 연기되었던 상호 관세도 종료 시점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더불어,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감세 정책과 같은 이슈로 국채 발행에 대한 유동성 흡수 이벤트도 다가오고 있었고,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까지, 미국까지 개입하며 전쟁 확산에 대해서, 그리고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떨어졌었다. 그러나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었고, 매파였던 보우먼 부의장, 그리고 월러 이사까지 금리 인하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매파 기조로 바뀌었던 굴스비 총재까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로 돌아왔다. 관세 우려에 대한 소비자 심리 지수, 기대 인플레이션과 어제 발표된 S&P 글로벌 경제 ..

think different 2025.06.28

일의 감각, 책 리뷰

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은 일을 죽을 만큼 싫어하고, 어떤 사람은 일을 자신을 돌보듯 사랑한다. 누군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하고 싶어서가 아닌 해야 하기에 일을 한다. 직업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요즘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만큼 여가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가만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하다. 워라밸이라는 것은 Work와 Life의 Balance, 즉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인데.. 내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하는 시간은 나의 삶의 일부가 아니라는 뜻인가..? 나 또한, 한 곳의 직장에서 오랜 직장 생활을 하며 온갖 수모를 받으며 희로애락 했다. 누구보다도 엄청 열정적이기도 했지만, 어떤 때는 일에 대한 증오심이 나를 삼킨 적도 있었다. 과거에 그..

사토시 테라피, 책 리뷰

우리는 살아가면서 근본적인 불안을 갖고 있다. 그 불안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그 다양한 불안요소 중에는 걱정과 같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이 아마 제일 클 것 같다. 왜냐면 나도 그랬었으니까. 지금은 안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불안감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와 같이 이런 불안으로 쓸데없는 감정 소비는 하지 않는다. 현재는 나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으니까. 근본적인 불안에는 돈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양극화가 벌어진 현대사회에는 돈이라는 불안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더욱 증폭시킨다. 돈이란 무엇일까? 공부를 위해서 책을 구입하고 싶었으나 고민하던 중에 운 좋게 책 추첨에 당첨되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비트코인을 주제로 대화형식으로 내용이 구성돼 있다. 고민상담 형..

베어마켓, 책 리뷰

최근 트럼프 취임 이후 아주 조용한 날이 없다. 4월 초에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관세를 발표하며 어마한 충격에 경제는 버티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미국 증시와 채권 시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역대 손에 꼽을 정도의 단기 하락을 보였고 공포탐욕 지수는 코로나 시기를 떠올릴 정도로 극한의 공포감을 나타냈다. 이렇게 큰 하락에 나는 몇몇의 친구들에게 진입하기 아주 좋은 타이밍이라며 매수를 추천했지만 정작 나는 조금 더 신중론을 가졌다. 간단하게 이유를 말하자면 난 어느 정도의 손실을 보유하고 있었고, 큰 하락에 대비해 현금 비중을 두었지만 내가 예측했던 지수가 있었기에 좀 더 신중을 가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저점을 맞춘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5200 하단 지수에서 추가 매수를 했고 그..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책 리뷰

20년 차 애널리스트가 자신의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책으로 담아 쓴 책으로서 제목과 목차가 너무 끌렸다. 지금 내가 이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는 이유가 내가 잘 되고자 함으로써 노력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아끼고 나를 거쳐간 인연들에게 내가 배웠던 것들을 알려주고 근심 걱정 없이 서로 행복하게 잘 살고자 하기 위해서도 있다. 그래서 저자는 딸에게 어떻게 조언을 해주는지 궁금했고, 나도 나중엔 지식이 많이 쌓여 넘쳐흐르며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다. 생각보다 마흔은 금방 온다"더 이상 돈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은 믿지 마라. 돈이 없으면 그나마 있던 행복도 무너지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공감 되는 문장이다. 나는 솔직한 말로,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을 하며 ..

더 그레이트 비트코인, 책 리뷰

비트코인 주제의 책은 이번에 포함해서 3번째다. 처음 읽었던 책은 그다지.. 대단한 인사이트가 없었고, 홍익희 작가의 책에 이어 이번엔 오태민 작가의 책이다. 아무래도 온라인 콘텐츠에 자주 나오시는 분들이라 알만한 사람들은 알 것 같다. 이번에 책에 대한 내용을 쓰기에 앞서 평가하자면, 책에는 작가의 많은 인사이트가 담겨 있다. 조금 늦게 접한 게 아쉽지만 욕심에 의해서 내가 일찍이 이 책을 접했더라면 이해를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했다. 저자가 말하기를, "많은 오해는 무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완고한 지식에서 오곤 한다. 상상력이라는 출입구를 잃어버린 지식은 그래서 완고한 이들의 게으른 도피처에 불과할 때가 많다.",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이다. 나도 이상한 것이 비트코인에 대해서 긍정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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