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분석하다 보면 꼭 마주치게 되는 재무 지표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EBITDA, 그리고 이를 활용한 EV/EBITDA 배수, 여기에 더해 조금은 낯설지만 중요한 조정 EBITDA(Adjusted EBITDA)입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지표를 핵심만 쏙쏙 뽑아, 최대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회계 숫자에는 회사의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
EBITDA와 EV/EBITDA, 그리고 조정 EBITDA는 숫자 속 진심을 꿰뚫는 렌즈입니다.
📍 목차
- EBITDA란 무엇인가요?
- EV/EBITDA는 왜 쓰나요?
- 조정 EBITDA가 필요한 이유
- 세 가지 지표 비교 정리표
- 마무리: 숫자 너머를 읽는 눈

🧩 1. EBITDA란? – “영업이익보다 더 현실적인 수익성 지표”
✅ 정의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말 그대로,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을 빼기 전의 이익입니다.
왜 이런 계산을 할까요?
👉 이자와 세금은 기업마다 자금 조달 방식이나 법적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 감가상각은 회계상의 숫자일 뿐 실제로 현금이 빠져나간 것은 아닙니다.
즉, EBITDA는 '회사가 벌어들이는 현금창출능력'을 더 정확히 보여주는 지표인 셈입니다.
✅ 왜 중요한가요?
- 감가상각은 실제 현금 유출이 아닙니다.
- 이자와 세금은 기업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 따라서 “회사가 본질적으로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 파악하는 데 유리합니다.
✅ 간단 예시
📌 A회사는 올해 영업이익이 100억, 감가상각비가 30억입니다.
→ EBITDA는 130억입니다.
회사의 실제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죠.
📊 2. EV/EBITDA – “회사의 진짜 가격은 얼마인가요?”
✅ 정의
EV/EBITDA = 기업가치(EV) / EBITDA
- EV는 시가총액 + 순부채(총부채 - 현금)
- 기업 전체를 인수하는 입장에서 얼마의 배수를 주고 사는지 나타냅니다.
이 배수는 기업의 가치를 비교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여기서 EV는 Enterprise Value, 즉 기업가치 전체를 의미합니다. 주식 시가총액에 순부채(부채 – 현금)를 더해 계산합니다.
이 지표는 ‘회사를 인수하려는 사람 입장에서 그 회사의 수익 창출력 대비 얼마를 줘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EV/EBITDA 배수가 낮을수록 저평가 가능성 ↑
✅ 해석 포인트
- EV/EBITDA가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 가능성
- 같은 산업 내에서 비교해야 유효 (예: IT vs 제조업 비교는 의미 없음)
📌 예시
B회사의 EV가 1,000억이고 EBITDA가 100억이면,
EV/EBITDA는 10배입니다.
즉, B회사를 사려면 1년 이익의 10배를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죠.
🛠 3. 조정 EBITDA (Adjusted EBITDA) – “일회성 비용은 빼고 보자!”
✅ 개념
기본 EBITDA에서 일회성, 비정상적 항목을 제외한 값
예:
-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
- 소송 합의금
- M&A 관련 자문료 등
실제로 기업의 수익성을 볼 때는 비정상적이거나 일회성 항목을 제거해야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 구조조정 비용
✅ 소송 합의금
✅ 일회성 마케팅 캠페인 비용
✅ M&A 관련 자문 수수료 등
이런 요소들은 정기적인 수익성과는 관계없기 때문에, 이를 조정해 Adjusted EBITDA를 만듭니다.
📌 예시
C회사는 EBITDA 80억인데, 올해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20억이 빠졌습니다.
→ Adjusted EBITDA는 100억으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경우라면 100억 정도의 현금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돕습니다.
✅ 언제 중요한가요?
- 스타트업, 리브랜딩 중인 기업처럼 변화 많은 회사 평가 시
- M&A 대상 기업 실사할 때
🎯 마무리 정리 – 각 지표의 차이점
지표 | 의미 | 주요 활용 | 장점 |
EBITDA | 감가상각, 이자, 세금 제외한 이익 | 수익성 판단 | 회계적 왜곡 줄임 |
EV/EBITDA | 기업가치 대비 이익창출 능력 | 기업 가치평가 | 기업 간 비교 용이 |
Adjusted EBITDA | 일회성 요소 제거한 EBITDA | 보다 정확한 수익성 판단 | 기업 실질 경쟁력 평가 가능 |
🧭 마무리 – 숫자 너머의 기업을 보는 법
EBITDA는 기업의 기초 체력을,
EV/EBITDA는 기업의 시장 가치 대비 매력도를,
조정 EBITDA는 기업의 정상적인 수익 구조를 말해줍니다.
📌 이제 재무제표를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업의 전략과 진심이 반영된 이야기로 읽어보세요.
회계 숫자에는 회사의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
EBITDA와 EV/EBITDA, 그리고 조정 EBITDA는 숫자 속 진심을 꿰뚫는 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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