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이야기

기축통화에 대해서 알아보기

머니 iN 사이트 2024. 6.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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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들어본 단어, 기축통화란 무엇일까요?
지식백과사전에 검색한 대로는 국제 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뜻합니다.
 
그래서 기축통화가 뭔데?
바로 달러입니다. 달러의 위상은 어마어마해서 이른바 King달러라고도 불립니다.
그러면 달러가 어떻게 기축통화가 됐을까요?
 

금본위제도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까지 모든 국가의 통화는 일정량의 금에 고정돼 있었고, 모든 국가들의 통화는 금을 기준으로 가격이 매겨졌다. 이처럼 금이 세계 화폐의 중심이 되는 체제를 금본위제도라 한다.

 

사전적 정의는 위와 같습니다. 말이 참 어려워 보이는데요. 영어로 해석하면 gold standard입니다. 금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인데, 기축통화의 역사를 보면 금이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화폐의 가치를 '금'에 연동시킨다는 것입니다. 금을 보유한 만큼만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원칙인 제도입니다.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가 낮았던지라 사람들이 화폐를 믿고 사용하기 위해선 언제든지 화폐를 은행에 들고 가면 그 화폐 가치에 맞는 만큼 금으로 바꿔주겠다는 보장인 셈이지요. 이때의 화폐는 '금 교환권'이었던 셈입니다.

대표적으로 모든 화폐 거래단위가 금으로 교환되고 있다가 대영 제국이 되면서 파운드화가 기축통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사전적 정의를 보면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까지 통화는 금에 고정돼 있었는데 1차 세계대전이 무슨 상관일까?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며 유럽 국가들은 전쟁을 치르기 위해 막대한 자본이 필요했습니다.하지만 금본위제 체제에선 금을 보유한 만큼만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원칙이었기에 전쟁에 필요한 만큼 돈을 발행할 수가 없었습니다.유럽국가는 전쟁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금본위 제도를 폐지해 버립니다. 그렇게 화폐의 양은 급격히 늘어나게 됩니다.유럽국가들은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미국으로부터 수입을 하게 되는데, 결제 수단이 바로 '금'이었습니다.전 세계의 금들은 미국으로 흘러들어 갔고,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은 세계 최고의 금 보유국이 됩니다.그러던 중 기축통화 지위를 꿋꿋하게 지키던 영국마저 더 이상 파운드를 금으로 바꿔줄 수 있는 여력이 없어지자 1930년대 초반, 영국마저 금본위제를 폐지하게 됩니다. 그렇게 파운드가 국제 무역에 사용할 수 없게 되고 화폐의 패권은 미국에 넘어가며 달러가 기축통화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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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튼우즈 체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례 없는 호황기를 누리던 미국과 달리 유럽국가들은 전쟁으로 인한 심각한 경기침체를 맞게 됩니다. 이렇게 국가 간에 무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세계 경제의 불안정이 증폭되며 결국 미국 역시 경기침체를 맞게 됩니다.
그리하여 1929년 세계 대공황이 발생됩니다.
그렇게 1930년대 내내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던 중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또다시 미국은 군수 물자를 공급하며 대공황을 극복하고 수출로 부를 쌓게 되는데,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미국은 세계 최강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로 부상하며 세계경제를 주도하게 됩니다.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10개월 앞두고 달러가 기축통화로 공식적으로 인정됩니다. 미국 뉴헴프 셔 주에 있는 브레튼우즈에 44개국의 대표들이 모여서, 대공황 같은 경기침체를 예방하고자 앞으로 각국의 통화는 금이 아닌 미국달러의 가치에 연동된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 최대 금 보유국이었던 미국은 금본위 제도를 통해 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기에 금 1온스당 35달러의 가치를 고정시키게 됩니다. <현재 금 시세의 기준으로 2,132달러로 확인된다. 원화 295만 원> 브레튼우즈 체제 선언 후로 세계 각국은 영국 파운드 대신 미국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미국에 가져가면 달러의 가치만큼 바꿀 수 있게 됩니다. 금본위제를 대신 체제를 마련하는데, 이것이 브레튼우즈 체제라 불립니다.

 

1944년 브레튼 우즈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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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쇼크

전 세계 기축통화의 달러의 첫 위기가 닥치게 됩니다.
1960년대 들어서 일본과 서독이 눈부신 경제 성장과 무역 증대로 미국의 무역 적자가 늘어나며 위상이 흔들리게 됩니다. 게다가 베트남 전쟁 참전과 팽창 정책, 원활한 세계 교역을 위해서 기축통화 공급을 위한 보유 금보다 많은 화패 발행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금과 달러의 불균형이 일어나게 되고 다른 나라들로부터 공신력을 잃게 되는데, 이때 프랑스가 문제를 제기하게 됩니다. 그렇게 당시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으로 엄청난 파장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전 세계 사람들은 공신력을 잃은 달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다시 금을 사들이게 됩니다. 막대한 금이 유출된 미국은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1971년 8월 15일 금본위제도 정책을 중지한다는 기습 선언을 합니다.
달러 위상을 잃어가며 사람들은 실물자산인 금과 은을 사들이는데, 기축통화였던 달러의 가치 하락은 결국 미국만의 위기가 아닌 국제 거래에 달러를 사용하던 다른 나라의 경제에도 치명적인 위기가 된 것입니다. 쉽게 말해 금을 교환할 수 있던 달러 가치가 사라지니 세계 경제의 위기가 닥친 것이지요. 
또 하나의 문제는 브레튼우즈 체제에 명시된 고정환율제도인데요.
예를 들어 1$의 가치를 1000원이라고 고정으로 정해놨던 것인데 달러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다른 나라의 통화의 가치도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6년 IMF회원국들이 자메이카에 위치한 킹스턴에 모이게 됩니다. 이것을 킹스턴 체제라고 불리며 각국이 시장에 따라서 자기 나라 환율을 자유롭게 결정하기로 공식적으로 합의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변동환율제입니다. 그렇게 각국의 화폐 가치는 자유시장의 원리에 맡기고 금을 국제 통화 시스템에서 제외하게 됩니다. 이렇게 금본위제도가 폐지되고 달러는 전 세계의 기축통화로 자리 잡게 됩니다.

 


이렇게 기축통화라는 개념을 역사로 되풀이하면서 설명해 보았습니다.
단순하게 단어를 외우기보다는 역사를 배우며 이해하게 된다면 어렵기만 한 경제가 어렵기보다는 재밌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계속 도움이 될만한 경제 이야기를 다뤄 보겠습니다.
 
마지막 내용에서 빠진,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역사에 패트로 달러가 또 크게 한 몫을 하게 되는데요, 패트로 달러가 뭐지~? 하실텐데 다음에 패트로 달러에 대해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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