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을 공부하면서 배운 지혜

경제학 이론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많은 것을 배운다. 그냥 단순히 경제학이라는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아닌 세상을 이해하면서 인간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경제학 이론을 삶에 접목시키는 지혜를 깨닫게 된다면 말이다.

 

경제학 이론은 여러 가지로 많다. 물론 나는 그것을 다 알지 못한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매몰비용과 기회비용,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리카도의 비교 우위 이론 등이 있다.

 

이런 경제학 이론들을 삶에 어떻게 접목을 시킬 건가?

 

ⓒ Unsplash 의 Glen Car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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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몰비용 

매몰비용이라는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이미 지출되어 회수할 수 없는 비용', 매몰비용이라는 개념은 경제학의 기본적인 원리 중 하나로, 과거의 의사결정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이 미래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라는 말인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후회를 한다. 

 

하지만 실수는 누구나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잘 못된 점은 그 후회를 놓지 못하는 것이다. 평생 실수를 후회하며 산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마치 후회만 하고 사는 것은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으려는 것과 같다.

 

이미 일어난 일과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해 후회하고 걱정한다는 것이야 말로 매몰비용이 아닐까. 

 

2. 기회비용

기회비용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어떤 선택을 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것의 가치', 인생은 B(Birth, 탄생)와 D(Death, 죽음) 사이의 C(Choice, 선택) 다. 우리의 삶은 계속해서 시험을 맞이한다. 시험대에 올라서서 우리가 원하는 선택을 한다. 여기서 또 실수가 발생하고 후회가 발생한다. 우리는 실수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신중하게 어떤 것이 더 가치 있는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혹시나 그 선택 또한 실수나 후회로 된다면 그 선택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3. 비교우위

비교우위란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비해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경제학 이론이다 보니 무역과 관련해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예를 들어서 요리사는 요리를 잘하고 청소는 못하지만, 청소부보다 요리를 훨씬 잘하는 편이다. 청소부는 요리는 못하지만, 요리사보다 청소를 훨씬 잘하는 편이다. 둘 다 각자 잘하는 일에 집중하면 더 많은 음식과 깨끗한 집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비교우위라는 이론을 어떻게 우리의 삶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 

 

나는 소크라테스의 명언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처럼 삶에 있어서 자신이 어떤사람인지를 알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나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내가 어떤 것을 추구하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 나 자신을 알게 된다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즐겁게 걸을 수 있을 것이다. 거기서 비교우위라는 이론을 우리의 삶에 접목시킬 수 있는데, 나의 강점을 살려서 나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고 나의 단점을 살려줄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인간관계를 이루어서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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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보이지 않는 손

보이지 않는 손이란 18세기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가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처음 언급한 개념으로, 개인의 이기적인 경제 활동이 마치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리듯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학 이론의 의미와 다를 순 있지만 내가 투자를 위해서 경제를 공부하다 보니, 나만 잘 산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일단 시작은 누구보다 잘 살고자 하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배움의 과정을 더 가치 있게 생각하게 됐다. 

 

경제학을 통해 역사를 공부하면서 현재를 바라보니.. 안타까운 광경이 눈에 많이 보인다. 개인의 이기적인 마음은 끝도 없고 그 이기적인 마음이 많은 것들을 망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나만 잘 산다고 무슨 의미가 있나.. 내 소중한 사람들, 뿌리 깊은 역사를 가진 내가 살고 있는 나라, 또 그 뒤를 이어갈 후세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줘야 한다. 최소한 이 시대에 살고 있다면 말이다. 

 

일단 그러기 위해서 내가 잘 돼야하고, 내가 잘 됨으로써 주위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렇게 누구보다 잘 살고자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내 주변인들과 더 넓게는 사회 전체에 이익으로 귀결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Man in the mirror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