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자전거와 같다.
뒷바퀴를 돌리는 것은 당신의 발이지만 앞바퀴를 돌려 방향을 잡는 것은 당신의 손이며 눈이고 의지이며 정신이다.
작년 이 책을 추천받고 구입하였으나 책의 페이지 수가 700에 달하기에 구석에 처박아 놨다가 뒤늦게 꺼내 읽었다.
다른 책과 다르게 시원하고 편하게 잔소리하듯이 구성 돼있어 재밌게 읽었다.
필명 세이노,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Say no)는 뜻이다.
일론 머스크가 했던 말과 같다 Saying No.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할 다른 일들에 대해서는 거부하라.
Integrity
1988년 워런 버핏은 플로리다대학교 MBA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우리는 사람을 고용할 때 3가지를 살펴본다.
지능이 있는지, 선도력 또는 열정이 있는지, 그리고 integrity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영어권 국가에 있는 조직에서는 인테그리티를 매우 중요시한다고 한다.
많은 기업이 인테그리티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는데, 인테그리티가 뭘까?
번역된 경영서적이나 자기 계발서적에는 '성실'이나 '정직'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번역서를 읽다 보면 문맥상 성실이나 정직과는 다른 의미를 나타내는 것 같아 혼란스울 때가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인테그리티의 정의를 '말과 행동, 생각이 일치하는 상태'로 정의한다.
'생각과 가치관, 말과 행동'이 따로 놀지 않고 일치하는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상태인 것,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라 말한다.
인테그리티를 완벽하게 실천하며 살아가리란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꾸준히 추구해야 할 가치이다.
Integrity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선택하여 배우는 것이다.
버핏은 말한다. 부정직하거나 인색하거나 몰인정하거나 이기적이거나 한 사람들을 우리는 모두 싫어한다.
그런데 그런 면들은 모두 그 사람들이 선택한 자질이지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바로 그것이다.
머릿속에서 옳다고 믿는 좋은 자질들은 모두 우리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우리 것이 될 수 있으며 그렇게 해서 Integrity를 얻게 된다는 사실 말이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삶에 있어 추구하는 가치가 있는가?
그런 말 있지 않은가 '소신 있게 살아라', 하지만 소신 있는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저자 세이노는 유명해지기를 꺼려하는 사람이다. 그토록 유명한데, 대중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던 사람이다.
그런데 어느 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왔던 영상을 봤다.
비록 얼굴은 가리며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얼굴만 안 나왔지 세이노라는 사람은 책과 같은 사람이었다.
곽상도 50억 무죄 사건에 대해서 할 말이 있다며 나온 것이다.
그리곤 그 사건에 대해 공부하고 분석하며 자신의 소신에 대해서 말을 하는데, 그의 말에는 힘이 있었다.
그가 어떤 것을 추구하는지 책에서도 나와있지만 직접 말하는 말에도 그가 어떠한 것을 추구하는지 알 수 있었다.
난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것보다는 정말 오로지 그냥 나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저자 세이노가 되고 싶다가 아닌 그 처럼 자신의 소신에 힘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을 느꼈다.
모르면 괴롭고 알면 즐겁다!
모르면 괴롭고 알면 즐겁다! 이 말은 저자가 믿고 있는 원칙 중 하나이다.
고민이 많다고 해서 한숨 쉬지 마라. 고민은 당신의 영혼을 갉아먹는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그대로 실행하라. 고민과 문제를 혼동하지 마라.
고민은 마음속으로 괴로워하고 애를 태운다는 뜻이고, 문제는 해답 혹은 해결이 요구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고민이 어떤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고민은 중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너무나 현명한 말이다.
분명 열심히는 살아가고 있는데 무엇인가 부족하고 고민만 태산이었다.
고민은 나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었고 나는 그렇게 죽어가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다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에게 질문을 던졌고 그 문제에 해답은 나왔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알게 된다면 인생은 즐겁다. 하지만 모르면 괴로울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 고민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 고민이 어떤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고민은 중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위의 인테그리티처럼 머릿속에서 옳다고 믿는 좋은 자질들은 모두 우리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
저자는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을 믿어라고 한다.
문제는 그 시기가 당신이 생각하는 시간보다 더 미래에 있다는 점.
저자는 이것을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 가속도가 붙기까지는."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결국 모든 것은 당신 정신 상태에 달려 있다.
저자가 말하는 이 말의 의미 또한 알게 된다면 즐거울 것이다.
젊음
저자는 젊을수록 돈을 아껴야 한다고 말한다.
당신이 돈 많은 부잣집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수입에 비하여 가장 많은 저축을 제일 악착같이 하여야 할 때가 바로 그 시절이다. 물론 여기서 갈등이 생겨나게 된다.
찬란한 젊은 날들의 그 아까운 청춘을 돈 모으는 데만 집중하며 살다가, 즐길 수 있는 시간 다 지나간 뒤 죽기 직전에 부자가 되면 무엇하겠는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늙으면 그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돈 때문에 바둥거리며 젊은 시절 다 보내고 병이라도 걸리면 누가 그 시절을 보상하여 준다는 말인가.
저자는 이런 말들에 이렇게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찬란한 젊음이란 것을 '제 딴에는 찬란하게' 보내면 보낼수록 중년 이후에는 처진 어깨를 감수하여할 것이다. 그 잘난 청춘 시절에 돈과 시간을 바치며 하고 있는 것들이 도대체 무엇인지 한번 지금 당장 적어 보아라.
젊을수록 돈을 아껴라는 말에 많은 반발이 나오기도 한다.
위의 글처럼 한 번뿐인 젊음, 젊었을 때 즐겨야 한다. 등등 여러 가지 말들이 스스로 합리화하며 난무한다.
그런데 저자의 말처럼 찬란한 젊음이란 것을 '제 딴에는 찬란하게'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모를 것이다.
그리고 내가 말을 덧 붙이자면 젊음이 가고 중년, 노년이 됐을 때 후회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비열한 인간들은 자기 편한 대로 할 거 다 하고서는 나중엔 남 탓을 한다.
그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책임지는 어른이 됐으면 한다.
이어서 저자는 젊은 시절에 돈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개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당신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았던 덕분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 당신들과 별다를 바 없이 젊음을 보냈던 사람들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라. 명심해라.
당신이 생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다음 시 구절이 당신의 마음을 송곳처럼 찌르게 될 것이다.
뭘 했니? 여기 이렇게 있는 너는, 울고만 있는 너는.
말해 봐, 뭘 했니? 여기 이렇게 있는 너는.
네 젊음을 가지고 뭘 했니?
우리가 삶에 있어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뿐이다. 그것은 나이다.
인간 사회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항상 책임이 따른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훗날 그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자신의 삶에 소신 있는 행동의 힘은 자신이 만들어 나가야 한다.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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