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에 종사하는 A씨는 최근 거래대금 100만달러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로 받았다. 계약서에는 결제 대금 입금을 위한 계좌번호 대신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적었다. 무역대금 결제를 위해 인보이스 등의 서류를 은행에 별도로 제출할 필요도 없었다. 하루 이상 걸리던 대금 입금 역시 거의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스테이블 코인 거래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법인 계좌가 허용된 건 아니지만, 소규모 무역 거래를 하는 기업인 및 개인사업자는 개인 명의로 스테이블 코인으로 거래하는 게 비용이나 절차상 유리한 게 사실”이라며 “외화 매출은 영세율이 적용(부가가치세 면세)되기 때문에 매출을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국경제 2024.10.08>
요즘 가상화폐 시장이 아주 뜨겁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래전 부터 싸이클이 올 때마다 언론이 엄청 시끄러워지는데요. 요즘은 새롭게 관심 받고 있는 코인이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것인데, 위 기사를 보면 무역 상인들 사이에서 스테이블 코인으로 거래가 간간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스테이블 코인이 뭘까요?
오늘은 많은 이들이 거래로도 사용하고 투자도 하고 있는스테이블 코인이란 무엇인지, 장단점과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이 장점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무엇일까요?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입니다. 쉽게 말해,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암호화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왜 스테이블 코인이 필요할까요?
- 변동성 해소: 일반적인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이 심해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큰데, 스테이블 코인은 이러한 변동성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합니다.
- 결제 수단: 가치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기반의 결제 시스템에서도 안정적인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디파이(DeFi) 서비스: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에서 담보물이나 거래 매개체로 활용되어, 다양한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종류는?
스테이블 코인은 담보 자산의 종류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 법정화폐, 금, 다른 암호화폐 등 실물 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가장 안정적인 방식이지만, 담보 자산 관리에 대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동으로 가격을 조절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인해 시스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담보-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 담보형과 알고리즘형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두 가지 방식을 함께 활용하여 안정성을 높인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장단점
장점 | 단점 |
가격 변동성이 적다. | 발행 주체에 따라 신뢰도에 차이가 있다. |
암호화폐 시장에서 안정적인 자산 역할 | 알고리즘형의 경우 시스템 위험이 존재한다. |
다양한 금융 서비스 이용 가능 | 규제가 미비한 경우 시스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
주의해야 할 점
- 발행 주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주체의 신뢰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 담보 자산: 어떤 자산을 담보로 하는지 확인하고, 해당 자산의 가치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알고리즘: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알고리즘의 복잡성과 안정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규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으므로,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전에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
스테이블코인은 금본위제와 같이 특정 자산(주로 법정화폐)의 가치에 고정되어 가격 변동성이 적은 암호화폐입니다. 최근 급격히 성장하며 전 세계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에도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영향
- 해외 송금 및 결제: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은행 송금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해외로 송금할 수 있도록 해주며, 해외 거래 시 환율 변동 위험을 줄여줍니다. 특히 소액 해외 송금이나 크립토 자산을 활용한 해외 거래가 활발한 개인이나 소규모 사업체에게 유용합니다.
- 금융 포용성 확대: 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어려운 소외 계층에게 스테이블코인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접근 기회를 제공합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하여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발전: 스테이블코인은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의 기반이 되어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암호화폐 대출을 받거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예금 상품에 가입하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부정적인 영향
- 금융 안정성 위협: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사용되면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됩니다. 특히, 대규모 자금 이동이 발생할 경우 금융 시장에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규제 공백: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불법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조달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통화 주권 침해: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사용되면서 국가 통화의 지위가 약화될 수 있으며, 통화 정책의 효과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요즘 들리는 소식으로는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 활용 전략으로 달러 패권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위기를 겪으며 급격한 통화량 증가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미국의 계속되는 역대 재정적자 갱신 등 비트코인과 금같은 자산의 가치가 높아지며 달러에 대한 공신력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달러패권을 지키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달러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그 달러로 국채 수요를 높여 재정 지출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시각인데요. 충분히 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앞으로 스테이블 코인이 행보가 궁금해지네요.
결론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과 함께 대한민국 금융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는 스테이블코인의 장점을 살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균형 있는 규제를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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