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라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셀프 커스터디는 제3자에게 맡기지 않고 개인이 직접 보관하고 관리하는 것이라 설명드렸었는데요. 쉽게 말해 개인 지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셀프 커스터디란 무엇일까? 종류와 장단점에 대해서 (Feat. 바이비트 해킹 사건)
북한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세계적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를 공격해 15억 달러(약 2조 1577억 원)를 탈취하자 바이비트에서 약 40억 달러(5조 7540억 원)의 뱅크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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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지갑의 종류를 두 가지로 설명 드렸었는데요.
바로 콜드월렛과 핫월렛이었죠.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는 것은 각각 기능이 다르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겠죠?
이 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각각의 기능을 살펴보고 본인이 셀프 커스터디를 생각하고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형식의 개인 지갑을 소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역사에 있었던 FTX파산 사건, 마운트곡스 사건 등 다양한 사건들을 보고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곤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지금까지의 소란스러운 일들은 사람이 운영하는 거래소가 해킹을 당하거나 파산하는 사건들이었습니다.
이번 바이비트 해킹 사건도 사람이 운영하는 거래소가 해킹당한 것이지 개인 지갑이 해킹 당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바이비트 사건이 개인 지갑과 왜 관계가 없는지부터 먼저 설명드리고 개인 지갑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바이비트 해킹 사건, 왜 개인지갑과 상관없을까?
- 중앙화 거래소의 문제
- 이번 사건은 바이비트 거래소의 내부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입니다.
- 거래소에 자산을 맡기는 순간, 실질적인 자산의 관리권(프라이빗 키)은 거래소가 가지고 있습니다.
- 개인지갑 사용자들은 안전
- 자산을 개인지갑(핫월렛이나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었다면, 해킹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입니다.
- 왜냐면 해커가 접근한 건 거래소의 자산이지, 사용자 개인이 직접 관리하는 지갑이 아니었습니다.
- 문제의 핵심
- 해킹의 취약점은 거래소의 핫월렛 관리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 개인지갑을 사용하는 경우, 이런 거래소 해킹 사건과 무관하게 자산이 보호됩니다.
✅ 이번 사건이 주는 교훈
이 사건은 중앙화 거래소에 자산을 보관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셀프 커스터디(개인지갑 사용)**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큰 금액을 보유하거나 거래소의 보안에 불안감을 느낀다면 콜드월렛 사용이 더 안전한 선택입니다.
개인 지갑의 종류
암호화폐 지갑은 크게 핫 월렛(Hot Wallet)과 콜드 월렛(Cold Wallet)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둘의 주요 차이점은 인터넷 연결 여부에 있습니다. 각각 보안성과 접근성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핫월렛 (Hot Wallet)
핫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작동하는 지갑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 특징
- 실시간으로 거래 가능
- 설치와 사용이 간편
- 주로 소액 보관에 적합
🔒 장점
- 빠르고 쉽게 자산 접근 가능
- 다양한 디앱(DApps)과 연결이 쉬움
-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제공
⚠️ 단점
- 해킹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음
- 네트워크 공격에 취약
💡 대표적인 핫월렛 예시
- MetaMask: 이더리움 기반 디앱과의 연동에 최적화
- Trust Wallet: 다양한 블록체인 지원
- Exodus: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코인 지원
🧊 콜드월렛 (Cold Wallet)
콜드월렛은 인터넷에서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운영되는 지갑으로, 보안성이 가장 높아 장기 보관에 적합합니다.
✅ 특징
- 오프라인 환경에서 자산 관리
- 주로 장기 투자자들이 사용
- 높은 보안성 제공
🔒 장점
- 해킹 위험이 거의 없음
- 자산 도난 위험 최소화
⚠️ 단점
- 접근성과 사용이 불편
- 초기 비용이 발생 (디바이스 구입)
- 분실 시 복구가 어려움
💡 대표적인 콜드월렛 예시
- Ledger Nano S/X: 하드웨어 기반, 높은 보안성
- Trezor: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오픈 소스 보안
- 종이 지갑(Paper Wallet): 프라이빗 키를 인쇄해서 오프라인으로 보관
핫월렛 vs 콜드월렛 비교
| 항목 | 핫월렛 🔥 | 콜드월렛 🧊 |
| 연결 상태 | 온라인 | 오프라인 |
| 보안성 | 낮음 (해킹 위험 존재) | 높음 (인터넷 연결 없음) |
| 접근성 | 높음 | |
| 사용 용도 | 소액 거래, 일상적인 사용 | 장기 보관, 대규모 자산 보호 |
| 예시 | MetaMask, Trust Wallet | Ledger, Trezor, Paper Wallet |
🎯 어떤 지갑을 선택해야 할까?
- 🔄 자주 거래하고 디앱을 사용한다면 → 핫월렛
- 🔒 장기적으로 큰 금액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 콜드월렛
- 🏷️ 둘 다 병행 사용: 소액은 핫월렛, 대량 자산은 콜드월렛에 보관하는 전략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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